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탄수화물이다.
밥과 빵을 끊었는데도 체중 변화가 없으면 실망감이 커진다.
“탄수화물 줄이면 무조건 살 빠지는 거 아니었어?”
하지만 탄수화물 감소가 곧바로 체지방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.
이 글에서는 탄수화물을 줄였는데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를 정리한다.
1. 탄수화물과 체중의 관계
탄수화물은
체중 증가의 원인처럼 여겨지지만
사실은 에너지원 중 하나일 뿐이다.
체중 변화는
탄수화물 유무보다 전체 열량 균형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.
탄수화물을 줄이면
초반에 체중이 빠르게 줄어든다.
이는 체지방 감소라기보다
글리코겐과 수분이 빠진 결과인 경우가 많다.
이 단계가 지나면
체중 감소 속도는 자연스럽게 느려진다.
탄수화물을 줄였지만
대신 지방이나 간식 섭취가 늘었다면
전체 열량은 그대로일 수 있다.
탄수화물 ↓
지방 ↑ → 총열량 유지
이 경우 체지방은 잘 줄지 않는다.
저탄수화물 식단을 하다 보면
지방 섭취가 크게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.
지방은 혈당은 올리지 않지만
열량 밀도가 매우 높다.
무심코 섭취하면
체중 감량을 방해할 수 있다.
탄수화물을 줄이는 데 집중하다 보면
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기도 한다.
단백질이 부족하면
근손실이 발생하고 기초대사량이 낮아진다.
이 상태에서는
살이 더 잘 안 빠진다.
같은 식단을 오래 유지하면
몸은 새로운 상태에 적응한다.
에너지 소비를 줄이고
지방 저장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뀐다.
이것이 흔히 말하는
다이어트 정체 상태다.
탄수화물을 줄일 때 중요한 것은
완전한 배제가 아니라 조절이다.
정제 탄수화물부터 줄일 것
단백질과 채소 섭취를 우선할 것
활동량과 함께 조절할 것
체중보다 체지방 변화를 확인할 것
탄수화물은
잘 활용하면
다이어트의 적이 아니라 도구가 된다.
탄수화물을 줄였는데 살이 안 빠진다면
방식이 아니라 균형을 다시 봐야 한다.